프로덕트 디자이너 취준 Log

2021. 7. 20. 15:04Design

안녕하세요 Product Designer Brie입니다.

경험이 많지도 않은 제 취준 프로세스지만 조금이나마 예비 프로덕트 디자이너분들께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우선 이번에 HyperConnect의 Product Designer로 최종 합격하여 입사했습니다.

 

쓰자 쓰자했는데 드디어 뒤늦게나마 글을 올리네요 (이마 탁)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 S.O.P.T ( 대학생 연합 IT 창업 동아리 ) 22기, 23기
  • Mash - Up ( 디자이너, 개발자 연합 IT동아리 ) 8기 - 현재
  • 네이버 글로벌 디자인 캠프 인턴십 (일본 한국) 8개월

 

S.O.P.T

대학생들 대상으로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IT동아리입니다. S.O.P.T의 해커톤 APPJAM을 하면서 단기간내 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협업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동아리입니다.

 

Mash - Up

디자이너, 개발자 연합 IT동아리로 대학생과 현직자가 함께 공존하는 동아리입니다. 플랫폼별 스터디부터 프로젝트 활동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IT커뮤니티로 정보 공유에도 활발한 동아리입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큰 장점이자 재밌는 부분이 있다면 디스코드를 통해 개인작업과 게임을 즐기며 보다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글로벌 디자인 캠프 인턴십

아무래도 길었던 프로세스만큼 할 말은 많지만 요약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네이버 글로벌 디자인 캠프는 일본/프랑스에서 LINE/StationF에서 약 5개월동안 인턴십을 체험하는 채용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턴 선발 과정은 2차로 구성되었습니다.

  • 1차 : 블로그 개선 과제, 포트폴리오, 지원서 제출 (기간 1주일)
  • 2차 : 1박 2일 워크샵, 일반 면접, 외국어 면접

왜 네이버 인턴십을 지원했는지?

IT기업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디자이너 대우를 잘해주는 기업으로 NAVER가 유명했기 때문에 가장 가고 싶은 1순위 기업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글로벌 인턴십이었기 때문에 제 최종 커리어 패스에 있어서도 너무 욕심이 생겼던 프로세스라 열심히 준비해서 지원했었습니다.

 

스토리

당시에 일본, 프랑스로 선택 가능했으며 저는 일본으로 지원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어를 기존에 공부하고 있었고, 5개월동안 해외에 거주한다고 했을 때 저와는 일본이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11월부터 입사를 하고 공동 과제와 출국 대비 일본팀, 프랑스팀 각자 과제를 수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월 출국 예정이었던 일정이 코로나로 불발되어 두 달간 인턴십이 중단되고 5월부터 8월까지 그팩에서 코리아팀(ㅋㅋ)으로 인턴을 진행했습니다. 코시국 인턴을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하면서 여러가지로 힘들었지만, 훌륭한 인턴 동료들과 멘토님들 덕분에 무사히 모든 프로세스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전환 면접에서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벌벌 떨면서 면접에 임했던 부분이 너무 아쉬웠지만, 이를 계기로 다음 면접에는 완벽하게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긴 기간동안 인턴을 한 만큼 불합에서 꽤나 크게 타격을 받긴 했어요(흑흑). 고로 여러분들은 면접도 많이 다녀보시고 준비도 많이 해 놓길 바라겠습니다.

 

인턴십을 통해 배운 점은?

1. 설계자

이제 UXUI디자이너는 단순히 역할을 구분해 한가지만 하거나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를 '설계'한다는 마인드로 프로덕트 디자이너이자 설계자로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다른 직무인 기획자와 개발자와의 협업을 통해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면 이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 나도,, 기업의 일원이다,,

지금까지 저는 동아리, 또는 개인적으로 서비스를 설계해 보았다면 네이버 한 명의 일원으로서 사용자에게 왜 필요한지, 네이버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논리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설계해 보는 기회를 많이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기간에 따라 개인이 어떻게 시간을 쪼개서 데드라인에 맞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일정 조율 방법을 알아가며 체계성을 높이고, 나의 한계를...부딪히고 넘어볼 수 있습니다..(인턴하면서 MBTI가 P에서 J로 바꼈음...)

3. 훌륭하고 똑똑한 인턴 친구들 (좋은 환경)

마지막으로, 함께 인턴십을 했던 14명의 인턴분들이 전부 똑똑하고 개개인마다 특출나게 잘하는 부분들이 있어 기획부터 디자인, 인터랙션, 발표까지 서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진짜 인턴 친구들 덕분에 가장 많이 성장했음..Love you...)

 


그 이후에 취준 생활동안은 무얼 했는가?

동아리 활동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포트폴리오 정리하면서 바쁜게 지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준비하시는 분들도 아시다시피 이쪽 직무는 신입이 워낙 안뜨다 보니 3월까지는 준비만 한 것 같아요. 저는 면접 경험에 갈증을 느껴서 면접이라도 봐보자하고 경력직 채용에도 서류를 넣어 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경력직 3년 이상인 채용에도 넣어보면서 지원서 작성과 포트폴리오 구성 연습도 해 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포트폴리오 완성과 동시에 마감 날짜에 문 닫고 제출한 HyperConnect에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경력직 채용이었는데 서류 합격을 보고 너무 놀라기도 하고 감동이었던 순간..

 

회사 선택 기준

  • 서비스가 매력적인가
  •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 회사, 팀 문화

영상, 금융, 커머스, 메타버스 등 핫한 서비스를 다뤄보고 싶었는데 그 중 영상 기술력이 좋은 회사로 익히 들었던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메타버스로도 확장하면서 아바타도 다루고 있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제 커리어 패스 최종 목표는 예전부터 글로벌 진출이라 이미 해외 사용자 유입이 많은 서비스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고 기대가 있었습니다. (7월에 Match Group에 인수되어 미국회사가 되었다..) 회사나 팀 문화를 입사하기 전에 알기는 어렵지만, 회사 사이트나 면접 QnA를 통해 대략적인 분위기와 프로세스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워낙 디자인 취업이 어려워 회사를 가려야할 때인가 싶을 수 있지만, 그래도 개인의 목표를 소신껏 잡고 회사 선택을 하고 지원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HyperConnect 쾌적한 채용 프로세스

HyperConnect 홈페이지에 가면 알 수 있듯이, 채용 프로세스가 굉장히 빠릅니다. 이 점에서 이직 또는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은 일정 조율도 하고 부담감도 적을 거라고 봤어요. 서류 제출부터 최종 합격까지 한 달로 끝났습니다(짝짝짝). 채용 프로세스는 4차까지 있었었고 결과도 모두 2~3일 내로 알려주셔서 굉장히 쾌적하게 프로세스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 1차 : 서류 제출
  • 2차 : 과제 제출
  • 3차 : 1차 면접 (화상)
  • 4차 : 2차 면접 (화상)
  • Offer 안내

면접후기

면접 경험이 회사 기준으로 3번 밖에 없었지만, 가장 밝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면접을 봤던 경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경력직 채용에 지원했던지라 과제도 떨면서 제출하고, 면접 준비도 실전에서 떨지 않으려고 엄청 준비를 해 갔었거든요. 제가 신입이라 경력직 면접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 그 이상으로 즐겁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셨습니다. 1차, 2차 면접 때 뵌 면접관들 모두 인상도 너무 좋으셨고 듣고 질문하는 자세도 열정적이셔서 감사했습니다. 면접 끝나고 나서도 저분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 좋았던 면접이었습니다. Offer도 굉장히 친절히 안내해주셨고 입사 또한 일주일 내로 끝냈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채용 프로세스 설문을 진행하는 것 또한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사 선물 웰컴키트와 하이퍼커넥트 노트북 가방

 


궁금하신 점이나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나 연락주세요 :)

우리 소중하고 위대한 IT디자이너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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